노인 13.8%, “학대 경험 있다”_베팅 다운로드_krvip

노인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4월부터 1년동안 전국 노인 6천 7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13.8%가 학대를 경험했다고 대답했습니다. 유형별로는 정서적인 학대가 67%로 가장 많았고 방임이 22%, 경제적인 학대가 4.3%, 신체적인 학대가 3.6%로 뒤를 이었습니다. 특히 농어촌에 거주하거나 배우자가 없는 노인, 또 교육과 소득수준이 낮고 건강상태가 나쁜 노인일수록 학대 경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학대를 가한 사람은 자녀와 자녀의 배우자가 71.9%로 가장 많았으며 본인의 배우자에 의한 학대는 23.4%로 조사됐습니다. 하지만 학대경험 노인의 65.7%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으며 전문기관이나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노인은 2.5%밖에 되지 않아 학대를 개인문제로 한정짓는 경향이 강한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복지부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노인상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시도별로 학대노인 전용쉼터를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